교회탐방 DB
교회작품들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교회탐방기를 읽어보세요.
건축잡지를 통해 부산제일교회를 접하고 답사를 하게 되면서까지 가장 크게
교회의 이미지를 주도했던 것은, 외벽면이 접혀지고 말려들어가면서 각각의
공간을 감싸고 또 연결시켜주는 구성방식이었다. 이에 더해진 세부의 구성방식은
상당히 세련된 방식을 가지는 동시에 기능적이다.
정면은 유치원동인데 소음이 강한 도로측으로는 닫혀지고 교회 안마당 쪽으로는
유리면으로 열려진 구성을 하고 있다. 콘크리트 벽이 건물동을 감싸며 그 연결이
누마루를 만드는 동시에 교육센터 동으로 이어져 건물을 감싼다.
유치원 동에서 교육센터동으로 감싸는 면이 방향을 바꾸기 위해 유치원 동의
하단부에 얇고 긴 띠창을 두어 방향전환을 합리화 시키고 있다. 그 하부는
주차공간으로 한개층을 유리외관으로 계획하여 상부가 떠있는 매스처럼 구성하고 있다.
진입부의 구성 또한 인상적인데, 도로면에서부터 사선으로 계단이 만들어지며
누하진입하도록 하여 흡인력을 가지며, 그 상부 또한 사선으로 틀어진 목재 루버들이
십자가를 표시하며 콘크리트 면으로 감싸진 느낌을 배가시키는 동시에 상하층이
분리된 듯한 구성에서 상하층간의 통일성을 부여하고 있다.
넓은 안마당으로 들어서면 타원형이면서 사선으로 경사진 매스의 유리벽을 가진
본당동과 마주하게 되는데, 타원에 사선이 더해지면 입면의 각각의 부재가 서로
다른 크기를 갖게 되기 때문에 설계와 시공의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다.
조금은 차가운 느낌의 외관에 비해, 내부는 목재마감된 벽과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밝은 빛, 그리고 상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에 의해 따뜻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었다.
교회의 운영방식에 있어서도 교육센터와 유치원을 두어 평일에도 활용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며, 교육센터 역시 3개층을 잇는 보이드 공간의 계단과,
4층에 마련된 작은 데크 등이 마련되어 좀 더 열려있고 외부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구성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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