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탐방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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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봐도 예사롭지 않은 악다마르 섬의 풍경








다니엘과 세친구의 벽면성화

아담과 하와











반호수의 악다마르로 들어가는 선착장
반 호수 속의 악다마르 섬(Akdarmar Adasi)
반 호수 안에는 중세의 전설 속에 나올만한 외로이 떠 있는 위성과 같은 조그만 섬이 있다. 악다마르 섬이다. 이 섬은 반과 타트반 간의 도로상에 있는 해안에서 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게바쉬에서도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악다마르 섬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20여명 남짓 승선할 수 있는 작은 유람선이 대기하고 있다. 평온을 깨고 달리는 침입자들에 놀란 물고기들이 허겁지겁 도망치기에 바쁘다. 수정같은 밝은 물결이 깨어져 나가는 환상적인 광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배가 섬에 도착한다. 수면에서 그리 높지 않는 중턱에 자리잡은 조그만 교회가 보인다.
이 교회는 10세기 바스푸라칸 왕인 가긱 1세 때 건축가 마누엘에 의해 세워졌다고 한다. 이 교회는 붉은 진흙 벽돌로 건축되었다. 교회의 내부는 돔과 세 개의 출입구가 있는 십자가 형태로 지어져 있다. 교회가 건축된 이후에 증축한 부분이 있다. 13세기에는 예배당이 추가로 건축 되었고, 14세기에는 건물 앞부분이 크게 증축되었다. 이 교회의 외부 벽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장면으로 장식되어 있다. 여기에 새겨진 인물들은 햇빛에서는 마치 조각품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늘에서는 거의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교회의 내부 벽에는 성경에 나오는 장면들이 프레스코화로 그려져 있다. 이 벽화들 중 일부는 대단히 심하게 파손되었지만, 비잔틴 예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섬과 얽힌 전설이 있다고 한다. 악다마르 섬의 원래 이름은 Ahh ! Tamara ! 였다고 한다. 옛날에 아몬드 나무가 가득한 섬에 한 수도사가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수도생활을 했는데 그 섬의 작은 마을엔 타마라 라는 도저히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이 아주 예쁜 아가씨가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육지에서 수영을 잘 하는 젊은이가 그 섬에 대한 궁금증을 참지 못해 몰래 섬으로 헤엄쳐 왔다가 섬 주변에서 아몬드를 줍고 있던 타마라에게 반해 둘은 사랑에 빠지고, 매일 다들 잠든 밤에 수도사의 눈을 피해 타마라가 바닷가에 나가 등불로 신호를 보내면 젊은이는 그 등불을 향해 헤엄쳐 와서 둘은 서로 만났다고 한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알아챈 수도사의 딸의 시샘으로 이 사실을 수도사가 알게 되고, 외부인의 출입을 지독히 싫어하던 수도사는 심한 폭풍우가 치는 어느날, 타마라는 너무 위험해 청년을 부르지 않기로 했는데, 그날 수도사가 타마라 대신 등불을 들고 바닷가에 나가 신호를 보내고, 육지에 사는 청년은 그 신호를 따라 위험을 무릅쓰고 호수에 뛰어들어 등불을 향해 헤엄치고, 그날 밤 새도록 수도사는 등불을 온 섬 여기 저기로 들고 돌아다니고, 청년은 등불을 따라 밤새 수영을 하다 결국 기진맥진해서 어두운 호수 속으로 빠져 죽어가면서 "아! 타마라!”를 외치며 죽어갔고, 청년의 외침을 들은 타마라는 수도사의 계락을 눈치채고 바닷가로 갔으나 청년은 이미 어두운 호수 속으로 사라져 버려 타마라도 청년을 따라 반 호수에 몸을 던졌다고 한다. 이후 사람들은 이 섬을 Ahh Tamara 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이후 자연스럽 악다마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반호수 주변에는 반성과 타트완 호삽 등 에덴동산의 배경이라고 전해지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많은 유적지들이 있다. 며칠을 머물며 주변을 돌아보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에 언제라도 다시 달려가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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