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정시춘의 아름다운 교회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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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춘 선생님은 한국교회건축을 이끌어 오신 대표적인 건축가 중의 한분이십니다. 저서인 <교회건축의 이해>(도서출판 발언)는 교회건축의 지침서가 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정주건축연구소의 대표 건축가이시며, 실천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도 활동중이십니다. 여기에 글을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정시춘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정주건축연구소 홈페이지 : http://www.jungju.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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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교회- 터스키지 채플(Tuskegee Chapel)
먼저, 밝고 부드러운 색깔의 붉은 벽돌로 이루진 채플의 모습은 주변의 숲과 대조를 이루면서 캠퍼스 안에서 하나의 오브제가 된다. 채플의 형태는 꺽인 벽돌 면들이 상승하여 전면 입구의 계단에서 정점을 이루며, 그 위에 걸쳐진 거대한 처마는 깊은 공간을 창출하여 채플의 입구를 강조한다.
예배실의 공간은 강단을 향한 집중성을 강조하고 있다. 양측 벽은 전면 강단을 향해 좁혀들고, 천장은 가로방향으로 세장한 목재루버들이 끝없이 반복되어 강단에 이른다. 그리고 그 강단에 하나의 오브제로서 설교단이 초점을 이룬다.
예배실의 천장은 양측 벽과 일정한 거리를 떼어 그 위에 천창을 설치함으로써, 루버를 통해 유입되는 자연광이 벽에 수많은 빛줄기들을 쏟아낸다. 그리하여 예배실의 공간은 천장의 루버들과 벽에 비친 빛줄기들이 연결되면서, 강단을 향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듯한 공간을 연출한다. 지난번에 소개한 M.I.T 대학 채플에서는 빛을 원형의 천창을 통해 제단 위로 집중시킴으로써 제단 중심의 예배공간을 만든데 반해, 이 채플의 빛은 회중석으로부터 강단까지 반복적으로 연속되어 강단을 향해 나아가는 예배 공간을 만들었다. 이러한 예배공간구성의 차이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통로로서의 예배공간을 강조했던 바실리카 양식의 교회당과 세상의 중심으로서 하늘과 수직으로 이어지는 중앙 집중형의 예배공간을 강조했던 비잔틴 양식의 교회당으로 대별되는 중세 유럽성당의 2가지 유형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예배실의 디자인에서 돋보이는 또 하나의 요소는 설교단이다. 강단의 한쪽에 비켜 설치된 설교단은 비록 장소적 중심에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 독립된 캔티레버 구조와 상부의 붉은 색 반사판 그리고 배후의 성가대석의 특별한 구성으로 인하여 공간의 초점을 이룬다. 이 설교단도 채플의 내, 외장 재료와 동일한 벽돌을 사용하여 디자인되었다. 즉, 이 채플은 외부로부터 예배실 내부와 설교단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재료, 색깔, 질감 그리고 디자인의 수법을 사용함으로써 하나의 통일된 건축을 이루었다. 따라서 이 채플 건축의 모든 것들은 하나의 목적과 하나의 이미지 즉, 하나님을 깨닫게 하고 그를 예배하기 위한 형태와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여 의도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
이 채플은 예배 외에도 대학의 다양한 집회를 위해 사용되도록 하여 대학의 공동체성을 높이는 일을 도와주도록 의도되었다. 특히 채플 앞 넓은 잔디밭에서 펼쳐질 대규모 야외 집회를 위하여 높은 천장을 가진 채플의 입구부분을 강단이 되도록 하였고 이를 위해 입구부분의 바닥레벨을 전면 잔디밭보다 약간 들어 올리고 여기에 벽돌로 디자인한 또 하나의 설교단을 만들었다.
이러한 의도는 방법은 다르지만 지난번에 소개한 프랑스의 롱샹 교회당에서도 있었다. 이러한 예배당의 다 목적성은 오늘날 지역사회에 열리기를 원하는 한국교회에도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교회 정면

▲ 교회 전경
먼저, 밝고 부드러운 색깔의 붉은 벽돌로 이루진 채플의 모습은 주변의 숲과 대조를 이루면서 캠퍼스 안에서 하나의 오브제가 된다. 채플의 형태는 꺽인 벽돌 면들이 상승하여 전면 입구의 계단에서 정점을 이루며, 그 위에 걸쳐진 거대한 처마는 깊은 공간을 창출하여 채플의 입구를 강조한다.

▲ 예배당 내부 전경
예배실의 공간은 강단을 향한 집중성을 강조하고 있다. 양측 벽은 전면 강단을 향해 좁혀들고, 천장은 가로방향으로 세장한 목재루버들이 끝없이 반복되어 강단에 이른다. 그리고 그 강단에 하나의 오브제로서 설교단이 초점을 이룬다.
예배실의 천장은 양측 벽과 일정한 거리를 떼어 그 위에 천창을 설치함으로써, 루버를 통해 유입되는 자연광이 벽에 수많은 빛줄기들을 쏟아낸다. 그리하여 예배실의 공간은 천장의 루버들과 벽에 비친 빛줄기들이 연결되면서, 강단을 향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듯한 공간을 연출한다. 지난번에 소개한 M.I.T 대학 채플에서는 빛을 원형의 천창을 통해 제단 위로 집중시킴으로써 제단 중심의 예배공간을 만든데 반해, 이 채플의 빛은 회중석으로부터 강단까지 반복적으로 연속되어 강단을 향해 나아가는 예배 공간을 만들었다. 이러한 예배공간구성의 차이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통로로서의 예배공간을 강조했던 바실리카 양식의 교회당과 세상의 중심으로서 하늘과 수직으로 이어지는 중앙 집중형의 예배공간을 강조했던 비잔틴 양식의 교회당으로 대별되는 중세 유럽성당의 2가지 유형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 강단과 성가대석
예배실의 디자인에서 돋보이는 또 하나의 요소는 설교단이다. 강단의 한쪽에 비켜 설치된 설교단은 비록 장소적 중심에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 독립된 캔티레버 구조와 상부의 붉은 색 반사판 그리고 배후의 성가대석의 특별한 구성으로 인하여 공간의 초점을 이룬다. 이 설교단도 채플의 내, 외장 재료와 동일한 벽돌을 사용하여 디자인되었다. 즉, 이 채플은 외부로부터 예배실 내부와 설교단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재료, 색깔, 질감 그리고 디자인의 수법을 사용함으로써 하나의 통일된 건축을 이루었다. 따라서 이 채플 건축의 모든 것들은 하나의 목적과 하나의 이미지 즉, 하나님을 깨닫게 하고 그를 예배하기 위한 형태와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여 의도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

▲ 평면도

▲ 설교단과 캐노피
이 채플은 예배 외에도 대학의 다양한 집회를 위해 사용되도록 하여 대학의 공동체성을 높이는 일을 도와주도록 의도되었다. 특히 채플 앞 넓은 잔디밭에서 펼쳐질 대규모 야외 집회를 위하여 높은 천장을 가진 채플의 입구부분을 강단이 되도록 하였고 이를 위해 입구부분의 바닥레벨을 전면 잔디밭보다 약간 들어 올리고 여기에 벽돌로 디자인한 또 하나의 설교단을 만들었다.
이러한 의도는 방법은 다르지만 지난번에 소개한 프랑스의 롱샹 교회당에서도 있었다. 이러한 예배당의 다 목적성은 오늘날 지역사회에 열리기를 원하는 한국교회에도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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