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작품 DB
교회작품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살펴보세요.
| 지역: | 경기 |
|---|---|
| 대지위치: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762 |
| 지하층수: | 2층 |
| 지상층수: | 1층 |
| 대지면적(m2): | 03557 |
| 건축면적(m2): | 01653 |
| 연면적(m2): | 04356 |
| 설계년도: | 2007 |
| 준공년도: | 2009 |
사진정보
교회정보
- 교회명: 풀향기교회
- 소속교단: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 담임목사: 전성진 목사
- 홈페이지: http://www.phgch.co.kr/
업체정보
- 설계업체: 무회건축(김재관)
- 시공업체: 풀향기종합건설주식회사
작품해설
설계할 땅이 울퉁불퉁한 경사지라는 것은 건축가로서는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조건이 다양하다는 것은 그만큼 특별한 해법을 필요하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사가 심할수록 그 묘미는 더 깊어진다. 더구나 땅의 모양이 고구마처럼 삐뚤거리거나 각도가 일정하지 않을수록 더욱 그렇다. 그 까다로움은 마치 종자 좋은 야생마처럼 입맛을 당기게 하는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땅이 바로 그렇다.
땅에 맞춘 집
우리는 땅위에 집을 세우는 것(STANDING)이 아니라 대입(INOCULATION)시킨다는 태도를 정했다. 그 시작은 부지와 예배당 바닥의 높이와 경사도를 동일하게 하는 것이었다. 가장 높은 곳은 광장이 되었고 경사진 부분은 회중석이 되어 아랫쪽의 강대를 향하게 한 것이다. 따라서 어느 곳이든 문을 열면 외부와 직접 연결되었다. 이것은 지하층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식당, 교육관, 소예배실, 사무실, 기계실 등 모든 시설이 현관이나 로비를 통하지 않고 외부공간과 통했다. 결과적으로 이곳을 찾는 방문객은 자신이 있는 장소가 지하인지 지상인지 혹은 내부인지 외부인지를 인식하는데 점점 소홀해져 갔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모호한 경계에 대하여 의문을 품지 않았다. 신기한 일이다.
이 집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조건들
더러는 평평한 지붕을 두고 '교회같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고도제한을 적용 받는 이곳에서 뽀족하거나 둥근 지붕을 선택한다는 것은 뽀족하거나 둥근 높이만큼 지하층이 더 많이 만들어진다는 의미가 된다. 말하자면 이 집의 형태들은 맵시나 기호가 작용된 것이 라기보다는 '쓸모'에 의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그런 것처럼 건물의 외벽 또한 철저한 대지의 경계선의 산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색함이 덜한 이유는 산자락의 흐름과 건물의 방향성(대지의 경계 또한 사실은 밭두렁이나 하천 등 자연조건을 근거로 형성된 요소들이므로)과 동일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설계는 새로운 무엇을 축조하는 것이 라기보다는 기존의 조건을 이용하거나 편승하는 것이었다.
地下, 어둠으로부터의 단절
경사진 부지가 수평과 수직으로 이루어진 건물과 만나면 그곳엔 틈(VOID)이 생겨난다. 더구나 지상 부분에는 건폐율을 적용되면서 지하에 비해 그 볼륨이 적어지는데 그 둘이 만나는 접점에서도 이것이 만들어진다. 우리는 이 틈으로 햇볕과 바람과 사람이 드나드는 통로를 만들었다. 어떤 곳은 나무가 자라게 했다. 다행이도 땅속이므로 인해 생기는 지상과의 태생적 격차는 이들의 유입을 더욱 가속화했다. 공기는 바람으로 변했고 어둠을 배경으로 한 햇볕은 훨씬 투명하고 날씬해졌다. 불기피한 선택으로 선택된 지하층은 뜻밖의 선물들을 선사한 것이다. 어쩌면 지하는 너무 큰 오해를 받고 있었을는지도 모른다. (김재관 / 무회건축)
기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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