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위치한 대지는 치악산 끝자락에 소나무 숲이 군집해 있던 곳으로 대지의 뒤쪽은 아파트 단지가 위치하지만 앞쪽으로 원주 시내의 전경이 멀리 내려다 보이는 자그만 동산 위에 위치하고 있다.

배치의 기본개념은 넓은 부지 전체를 공원화하여 주일예배 후 교인들의 휴식은 물론 평일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되도록 하고 수용시설인 본당동과 사택은 기능적으로 설계하는 것이었다.

대지로의 진입은 낮은 레벨에 위치한 남서측 도로에서 경사로를 따라 이루어지도록 하고 대지의 중앙에 배치된 진입마당을 통하여 각 기능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질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진입마당을 중심으로 위쪽으로 본당동이 배치되며 그 아래로 사택동이 배치되고 그 사이에 휴게공간, 소공원, 주차장 등을 배치함으로서 교회와 주택의 영역을 분리하였다. 본당동은 전체 지상4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예배실은 3층과 4층에 배치되고 그 아래에 2층에 넓은 홀과 교회행정관련 사무실과 새신자실이 배치되어진다.

1층에는 식당 및 친교실 등을 비롯하여 새벽기도실과 중예배실과 교육실을 배치하였다. 특히 식당/친교실과 북카페는 넓은 하나의 홀로 사용되어 질 수 있도록 계획하여 다양한 행사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고려하여 설계하였다.

1층은 진입마당에서 바로 진입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2층 레벨은 주계단을 통해 필로티를 거쳐 연결되며 그 위로 예배당이 배치되어 진다. 특히 1층 부분의 매스(mass)는 본당의 형태를 받치는 기단의 형식을 취하고 그 상부는 데크(옥상광장)로 사용되어 질 수 있도록 배치되었다.

대예배실은 부채꼴 형상를 유지하여 시각과 음향에 대한 고려를 최대한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좌우측에 계단을 설치하여 예배실내의 공간적, 전례적 통합과 참여를 유도하였다.

입구로부터 대예배실까지의 접근은 입구 ▷ 경사로 ▷ 진입마당 ▷ 계단 ▷ 피로티 ▷ 로비 ▷ 계단 ▷ 전실 ▷ 예배실의 과정을 거치면서 연속적, 상승, 위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여 예배자의 경건한 마음을 불러 일으키고 예배를 준비하도록 의도하였다.

교회당의 형태는 유닉크한 2개의 곡선이 서로 겹치며 전체 형상을 형성하여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진취적 비전을 나타내는 형상을 이미지화 한 것이며 주변대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위치 :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
규모 : 지상 4층
연면적 : 약 1,200평
설계년도 : 2005년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