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는 전망이 좋은 도심지 녹지지역의 경사지로, 예식장과 음식점으로 사용되던 건물 두 동이 위치하고 있었다. 그 중 예식장으로 사용되던 건물은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하여 중/소 예배실과 도서관으로 사용하고, 본당은 기존 음식점을 철거하여 새로이 짓기로 결정했다.

도심지면서도 주변이 숲으로 어우러져 있고, 아름다운 경관이 있으며, 월드컵 경기장 대로변에서 본당까지의 진입로는 큰 벚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 있어 오는 이들의 예배 준비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매력적인 대지이다. 여기에 주일날 예배하는 기능 뿐 아니라 평일에도 성도들을 교육하고, 성도들과 대화 교제하는 공간, 또한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하고 지역 공동체의 활동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여 지역사회를 섬기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건물이 요구되었다.

교회의 요구사항을 건폐율 20%, 용적률 80%의 제한된 규제 속에서 해결하기 위해 본당은 최대 공간을 확보하고자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에는 커피숍, 사무 공간, 교육 공간 및 식당을 배치했다. 형태적으로는 기존 예식장으로 사용되던 건축물의 원형 매스와 어울릴 수 있는 형태와 비례 그리고 급경사지를 이용한 건물의 구성에 초점을 두고, 매스와 평면을 심플하게 계획하여 효율성 높은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기존 예식장 건물과의 연계성을 위해 주 진입부 로비를 같이 사용하도록 중앙부에 위치시키고 3층에서는 연결통로를 설치했다.

2,000명 정도의 인원이 주기적으로 집중훈련을 하는 본당은 평상시에도 연극, 영화, 음악회 등의 문화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평면과 무대를 계획했다. 3층의 양육실은 교육을 중요시하는 교회의 요구로 평소에는 교육공간으로 사용되며 특별히 선교사나 외부 손님들의 방문시에는 게스트 룸으로 사용된다. 1층의 커피숍과 4층의 식당은 평일에도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며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처음 계획안부터 목사님과 충분히 협의를 하긴 했으나 교회 측의 요구사항 변경과 시공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하여 몇 번의 설계 변경이 있었다. 최종적으로 현장에서 큰 무리 없이 시공된 데 감사한다.



대지위치: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1367-1번지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대지면적: 7,513.00㎡ / 건축면적: 1,393.76㎡
연면적: 7,306.66㎡ / 조경면적: 2,393.21㎡
건폐율: 18.55% / 용적률: 50.89%
규모: 지하 2층, 지상 4층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철골조
내부마감: 화강석 물갈기, 자기질 타일, 석고보드 위 비닐페인트 등
외부마감: 화강석 버너처리 및 혹두기, 알루미늄 복합패널, 22mm 복층유리
설계기간: 2004. 10~2005. 4 / 공사기간: 2005. 5~ 2006. 11
건축설계: (주)A&T 건축사사무소 (051-522-0088)
설계담당: 배진량, 박미희, 곽고일 / 구조: (주)원에스아이(051-865-3638)
설비: 도무스 설비연구소(051-633-8877) / 전기: (주)호승기술단(051-556-4550)
시공: (주)성실아이 종합건설(02-533-1504)
사진: 이인미(비온후) / 에디터: 김경진 / 편집디자인: 박현지 / 번역: echoice



정승진 동의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후 (주)서강종합건축사사무소, (주)오건ENG건축사사무소 대표를 거쳐 현재 (주)A&T 건축사사무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신일여객 사옥>, <화명고등학교>, <성결병원>, <노블리안 오피스텔Ⅰ, Ⅱ>, <용호참빛교회>, <영도성결교회>, <청학감리교회>, <울산미포교회> 등이 있다.
주소: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606-4번지 안락타운 2층
전화: 051-522-0088 / 팩스: 051-528-2200 / 홈페이지: architek.co.kr



This building is located on the slope of a green zone in the downtown area with a good view. Between two buildings which were used respectively as a wedding hall and a restaurant, we decided to use small and medium-sized chapels and a library through the expansion and remodeling of the wedding building and to build a new main hall by removing the existing restaurant.

The church needed space to offer weekend services, to train and meet Christians on weekdays, and to provide a variety of programs for the local community. To meet the needs of the church amid the restrictions of the building site with a 20 per cent coverage and a floor area with a 80 per cent coverage, the main hall is placed underground and a coffee shop, office space, an educational place and a cafeteria are placed on the ground level. In design, we focused on the organization of the building by using the drastic slope, the proportion, and shape well-matched with the circular mass of the building which was once used as a wedding hall. In addition, we led the common use of the entry lobby on the center and installed the junction route to connect it with the existing wedding hall.

The main hall at which more than 2,000 people are intensively trained periodically included the plane and the stage which can be used as cultural space for performing plays, movies, and concerts. The fostering room on the 3rd floor is used as an educational space by the demands of the church which considers education important and is also used as a guest room for visiting missionaries or guests. The coffee shop on the 1st floor and the cafeteria on the 4th floor are mainly used even on weekdays by community residents and are organized as places where people can appreciate the beautiful view.


건축문화편집부 (archious@ancbook.com)
건축문화 2007년 3월호 [Projects]페이지 © anc건축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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