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탐방 DB
교회작품들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교회탐방기를 읽어보세요.
한 마디로 요약해보자면 솔직한 공간을 가진 교회라 하고싶다.
외관을 도약하는 고래나 앞으로 나아가는 발가락으로 인식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근접한 표현의도는 열방으로 퍼져나가는 다섯척의 범선이 아닌가 한다.
아이아크의 공간들을 살펴보면 내부의 공간이 이루어지면서
외부로 드러나는 형태가 지극히 솔직하며, 이 구조 자체도 가리지 않고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극적인
형태로 공간이 발현되기도 한다.
예배당 회중석의 경사를 그대로 외부에서 드러내 사선면을 보여주며
그 사이로 수직 동선과 필요한 기능을 부여한 것은 상당히 극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는데, 이로인해 교회가 아이덴티티를 가지게 되며
면하고 있는 가로에도 활력을 더하고 있다.
빛이 가득한 예배당 내부는 중2층이 아닌 단층의 경사면으로 구성되어
상당히 큰 공간감을 가진다. '생명나무를 선택하라'는 구호는 예배당 제단 후면의
구조이자 조형요소 때문에 생겨났을지, 아니면 구호가 형태를 만들었을지는
모르지만, 예배당에 가장 걸맞는 구호를 선택한 것 같다.
이 '생명나무'는 수많은 벽이 모여있는 듯한 형상을 가지며
방사형으로 가지를 뻗어 (철골 트러스) 지붕을 형성하며,
몇개의 사선기둥이 더해져 경사진 매스를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외형부터 천장의 빛줄기, 제단 후면의 기둥에 더해 제단의 각종 성구들도
유사한 형상을 하고 있어서 통일감을 준다.
교회의 십자가 탑은 구조의 원리와 형태를 중요시하는 설계사무실답게
최소한의 압축재에 인장력을 받는 최소한의 요소로 높은 탑을 구성하였다.
원통형 파이프가 세워진 후 삼각형 끝점에 이어진 선재들이 이를 붙잡아
지탱하는 구조인 것이다.
예배당에 덧댄 형태로 만들어진 진입 홀과 여러 공용공간에서도
다양하고 과감한 구조재와 설비들의 노출이 다이나믹한 장면들을 연출한다.
[덧]
계산교회를 보고있으니 예전에 교회설계작품 모음책에서 봤던
Renzo Piano의 San Giovanni Rotondo 교회가 생각난다.
이유로는 방사형으로 뻗어나가는 구조체 때문인데,
계산교회는 제단에서 트러스가 뻗어나가는 반면,
San Giovanni Rotondo 교회는 아치가 겹쳐지며 뻗어나간다.
중간에 아치가 땅과 만나며 시각적으로 방해가 되기는 하지만
빛과 색채가 더해지며 구름이 피어오르는 천국에 온듯한 느낌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관심있는 분은 찾아보세요.



블로그 원본글 http://blog.naver.com/laquint/110039138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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