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탐방 DB
교회작품들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교회탐방기를 읽어보세요.
글 수 158
밀레니엄 커뮤니티 센터라는 명칭으로 건축잡지에 소개된 일산의 벧엘교회
정말 새천년을 맞이하며 하나의 도시로 자리잡은 일산의 지역 커뮤니티를
소화해 낼 수 있을법한 색다른 형태와 커다란 규모의 공간을 가진 건축물이다.
외관에서 벌써 사각형의 필지에 자리잡으며 원호의 형태를 가진 대공간이
상부에 자리잡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음을 알게 한다.
천국으로 향하는 계단이 아닌 충무로 3호선역을 떠올리게 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면 최상층에 떠받들여져 있는 대예배당이 존재하는데
어두운 색의 공간을 백색의 기둥이 지지하고 있어 더욱 육중하고 거대하게 느껴진다.
내부는 40여m에 달하는 무주공간이며,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밴드와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아름다운 조명이 예배를 예술적으로 만든다.
밀알교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선의 대공간에 자리잡은 지그재그 형태의 램프는
조금은 의아하게 느껴졌었지만, 예배가 끝나는 순간 이 램프의 진가가 발휘되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 순간은 대부분의 교회에서 극도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게 되는데, 상당한 길이의 램프를 통해 적정인원이 균일하게 내려오게 되므로
교회 홀과 입구에서의 혼란이 상당히 감소되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하늘과 가까운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지상의 빛나는 반석으로 내려와 한 주를 시작하는 것일까...



블로그 원본글 http://blog.naver.com/laquint/11003882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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