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불광천과 가까운 비교적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충신교회는
노출콘크리트와 유리로 조금은 차갑지만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다.
십자가인듯 아닌듯 콘크리트 판이 직교하면서 꽂혀진 탑부분이 아니라면
세련된 오피스인듯 보일 수도 있겠다.

내부의 공간들이 구성되다가 잘 얽혀지지 못하고 계단실이 앞쪽 한켠으로
나온 듯 생각되기도 했지만, 앞서 소개한 가나안교회의 돌출된 계단실과 같이
이곳을 친교와 만남의 공간으로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계획한 것이라 생각된다.

예배가 끝난 후 한번에 나오는 신자들이 투명한 유리입면으로 만들어진
홀과 계단실을 점유하며 교회의 마당과 주차장 부분까지 시각적으로 트여져 있어서,
그 안에서 다양한 교류가 일어나기에 충분한 가능성을 만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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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church 교회작품 http://www.archichurch.com/17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