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탐방 DB
교회작품들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교회탐방기를 읽어보세요.
글 수 158
|
|
성 프란시스 교회 Church of St. Francis Pampulha, Belo Horizonte, Brazil, 1943 Oscar Niemeyer 브라질의 중부도시 Belo Horizonte 교외의 Pampulha 지역 호수 가에 위치한 이 교회당은 남미의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 오스카 니마이어Oscar Niemeyer의 작품이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의 국보적인 건축가이기도 한 그는 90세를 넘은 현재에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니마이어는 1907년생으로 100세가 넘은 2009년 현재까지도 생존하여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아키처치 운영자 주) 그는 지난 글에 소개한 브라질리아Brazilia 중앙 성당의 설계자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구조 엔지니어인 카르도조Cardozo의 협력설계로 이루어졌다. 이 교회당은 호수 측을 정면으로 하여 예배당과 주 입구를 두고 후면 도로를 따라 성소와 부속기능들을 담는 공간들이 배열되어 있다. 이 공간들의 외피는 예배당을 덮는 주 볼트(터널형태의 둥근 지붕구조)를 중심으로 연속된 몇 개의 크고 작은 볼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예배당 전면 우측에 약간 떨어져 독립된 종탑을 세우고 그 사이에 캐노피(차양)를 설치하여 연결시켰다. 예배 홀은 대지로부터 유연하게 솟아올라 포물선의 아치를 만들고, 종탑은 역경사를 가지고 대지로부터 수직으로 힘차게 솟아오른다. 따라서 둘은 서로 강하게 대비를 이루면서 운동력을 가진다. 이 둘 사이를 수평으로 긴 그리고 종탑으로부터 입구를 향해 약간 경사진 캐노피가 이들을 또 하나의 대비적 구성으로 묶어준다. 대비적 구성은 전면 지붕아치 아래 전면창에 설치된 루버(brise soleil)들의 수직선들과 약간 경사지게 수평으로 떠 있는 입구 캐노피 사이에서도 나타난다. 이렇게 구성된 교회당의 정면은 호수 너머에서 주위의 자연과 함께 보여지도록 의도되었다. 또한 호수주위의 보행로를 따라 이 교회당에 접근하는 순례자는 계속 변하는 자연적 배경 속에서 변화하는 교회당의 모습을 본다. 한편, 반대편 도로측에서는 부속건물들의 지붕 볼트들에 의해 이루어진 포물선 아치들이 물결처럼 연속된다. 그 아치 아래 벽면에 칸디도 포르티나리Candido Portinari에 의해 제작된 청색과 백색의 밝게 빛나는 아줄레주 azulejo(포르투칼의 전통 타일 예술) 구성작품을 새겨 넣어 건축과 미술의 통합을 이루고 있다. 이 작품은 성 프란시스의 생애를 묘사한다. 예배공간은 예배홀을 덮는 주 볼트와 성소를 덮는 보다 작은 볼트로 이루어져 있다. 주 볼트는 입구 측으로부터 성소 측으로 그 크기가 미세하게 줄어들게 만들고 그 끝에서 성소를 덮는 볼트 안으로 약간의 틈을 두고 파고들게 한다. 그리고 성소 뒷벽에는 전면에 포르티나리의 또 하나의 작품인 성 프란시스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이러한 구성은 니마이어가 예배자로 하여금 어떻게 제단에 집중하도록 공간을 매우 교묘히 다루고 있는지를 알게 한다. 이는 역으로 예배공간이 성소로부터 입구까지 미세하게 확장되다가 갑자기 호수를 향해 열리도록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다. 이 시각적인 놀라움은 어두운 색의 목재 벽을 가진 예배 홀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들어오는 밝고 신비한 빛으로 비치는 성가대 사이에서 빛의 능숙한 처리와 대위법에 의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빛은 주 출입구 위의 수직루버를 통해 예배 홀을 관통하여 성소에까지 이른다. 성소의 거대한 벽화에 집중되는 광선들은 예배 홀의 볼트와 그보다 약간 더 큰 성소의 볼트가 서로 관통하여 만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지붕의 채광창으로부터 들어온다. 예배 홀은 볼트의 내부 곡면이 목재로 마감된 채 그대로 노출되어 바닥까지 연속됨으로써 천장과 벽을 하나로 통합하고 있다. 그 내부 공간들은 비교적 차분하다. 따라서 성소의 벽화에의 집중성은 더욱 강조된다. 성소의 공간은 우측으로 확장되면서 성물실로 연결된다. 한편, 입구 홀 위에는 성가대를 위한 갤러리의 육중한 수평 스라브가 공중에 떠 있는 듯 매달려 있는데, 이 또한 우아한 곡선들로 이루어진 나선형 계단과 설교단 그리고 세례반들과 대비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배실의 구성은 조소적 통일성과 역동적인 평형성 그리고 공간적 연속성을 확보하고 있다. 20세기 전반 여러 건축가들에 의해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교회건축이 시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경향은 아직 고딕의 향수 속에 안주하고 있었다. 이러한 시기에 건축된 이 교회당에서 니마이어는 지역성과 함께 현대적 건설공법의 조소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당시에 새로운 건축재료인 콘크리트를 완전히 혁명적으로 사용한 것이었다. 그는 콘크리트의 조소적 성질을 이용하여 일련의 포물선 볼트들 안에서 벽과 지붕을 하나로 연속시켰다. 그 건설 당시에 오직 비교할만한 콘크리트 구조는 1924년에 지어진 프랑스의 랑시 Raincy에 있는 노틀담 교회당(오귀스트 페레August Perre의 작품) 의 수직적인 그리고 거대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구조 뿐이었다. 따라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반감을 일으켰다. 한 시장이 그 건물을 부수고 Ouro Preto지역에 있 는 고딕식의 성 프란시스 교회당을 복제하여 대치하는 제안을 하기까지 했었다. 결국, 예술 및 역사적 유산을 관장하는 국가기관에서 그 교회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그것을 보호하기 위하여 그 관할 아래 두도록 결정했다. 니마이어는 이 작품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건축은 주어진 시대의 탁월한 기술적, 사회적 힘들과 정신을 표현해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힘들이 균형적이지 못할 때,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충돌은 그 작품의 내용과 하나의 전체로서의 작품에 대해 편견을 가지게 한다. 이것을 염두에 둘 때만 우리는 이 건물에 나타나는 평면(plan)들과도 면(drawing)들의 특성을 이해한다. 나는 세련되고 편안함 만이 아니고 건축가와 전체 사회 사이의 적극적, 긍정적인 협동을 반영하는 작업과 같은 보다 실재적인 성취를 표현하는 자리에 있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
|
|
|||||
.png)
_round.jpg)
.jpg)
.jpg)
.jpg)
.jpg)
.jpg)
.jpg)
.jpg)
